소견

종교에 대한 나름의 소견

H.쥬니 2008. 8. 29. 15:12

얼마 전 경찰이 조계종 총무원장의 차량을 수색하면서 그간 2MB정부의 불교도에 대한 편향적 사례와
종교 차별에 대한 불만이 터지면서 무수히 많은 불자들이 거리로 나왔다.
이는 비단 2MB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데 그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하겠다.
오랫동안 퇴진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어청수 경찰청장은 전 경찰의 복음화라는 믿지못할
종교 행사에 동참 해 주시고, 이것으로 모자랐는지 한 부처의 수장격인 고위 인사는 전 공무원의
복음화를 입에 올렸으며, 기독교를 무기로 방송에서 얼굴 좀 알렸던 장경동 목사 역시
기가 찰 멘트를 날려주셨다......우리나라 불교 때문에 결국 망한다는......ㅡㅡ


나는 무교다......
한 때 교회를 다녔지만 지금은 아니다.
복음송을 좋아했다. 그들의 조용한 기도 소리를 사랑했다.
한 없이 약한 인간이기에 주께 의지하려는 그들을 이해하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는 그들과 어울려지지 않았다.


예수 믿고 천당 가란다.
나는 천당 가는게 좋은지, 지옥 가는게 좋은지 모른다.
물론 초등학교 다닐때 누가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면 당연히 "천당"했을 것이다.
유황불이 뜨거운 걸 알고, 역시 뜨거운게 무섭다는 것만 알고 있을테니 말이다.


얼마전 이라크에 봉사다 선교다 해서 갔다가 그 덕에 나라 발칵 뒤집어진 일이 기억난다.
아마 2MB 정권에서 그 일이 생겼더라면 "온 국민 다같이 기도합시다"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제나 살려주길 바란다.
소망교회를 사랑하는 것 만큼 국민들 곳곳에 그 사랑 나눠주길 바란다.
기독교, 기독교, 예수사랑, 예수사랑,.....하기 전에
공무에 전념하여 니네들 할 일의 본질이나 제대로 알고 아는 만큼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
그가 너희들을 푸른 초장에 누이신것처럼
힘든 국민들 좀 쉴만한 물가로 이끌어주라......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