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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직 당신을 위해 사랑한다는 그 이상의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 당신을 사랑한다고만 합니다. 재물과 권력으로 채워지지않은 초라한 육신에 빈 손 가득 투명한 믿음 하나 채웁니다. 순백의 간절한 소망 하나 채웁니다. 남아있는 남루한 가슴을 갈라 진실만이 숨쉬는 길을 가서 거기, 내 마지막 사랑의 노래를 더듬습니다. 온전히 당신의 음성입니다. 그 음성 안에, 당신의 이름 앞에 지난 날의 내 얼룩들은 꿈을 깨듯 지워지고 나는, 또 한 번 흔들리지않는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기다림에 내 그림움을 더해봅니다. 당신의 그리움에 내 사랑을 더해보고 당신의 사랑에 또 한 번 내 사랑을 더해 봅니다. 그러고도 남겨지는 나의 노래는 당신과 내가 함께 누릴 영원의 그 날까지 같은 하늘 아래 언제까지나 .. 더보기
영혼이 있는 CEO. 안철수, 그를 이야기하다. 몇 해 전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 그가 요며칠 서울시장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시장직에서 물러난 오세훈과 곽노현 교육감의 피터지는(?) 포퓰리즘 복지 정책에 대한 전쟁의 끝은 처절했다. 오세훈은 시민 투표율 33.3%를 채우지 못하고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것을 약속하며 시장직에서 책임지고 물러났다. 그리고 그 며칠 후 승자의 나팔을 불던 곽노현은 선거당시 아무개의 후보 사퇴에 대한 대가로 뇌물지급, 며칠째 검찰 소환을 받으며 사전영장 발부,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이 게임은 끝났다. 서울시민이, 국민이 차기 서울시장에 안철수를 염두에 두는건 기존 정치판에 대한 염증임과 동시에, 바르고 옳곧은, 믿음의 정치를 갈망하는데서 시.. 더보기